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99대 1

입력 2022-07-26 16:47   수정 2022-07-26 17:10

이 기사는 07월 26일 16: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46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빗켐은 일반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 약 99대 1을 확보했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주식 수는 26만7500주인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약 2600만주의 매입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첫날 약 46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약 1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성일하이텍과 새빗켐, 에이치와이티씨 등 2차전지 관련 공모주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빗켐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관심도 첫날부터 쏠린 모습이다.

새빗켐은 20일~21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70.9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1767곳이 참여했으며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3만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은 36.9%다.

이에 새빗켐과 한국투자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5000~3만원)의 최상단보다 17% 높은 3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공모금액은 37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65억원이다.

새빗켐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펼치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2차전지 배터리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2차전지 재활용 68%, 폐산 재활용 30%다. 동종업계 대비 2배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5%다.

LG화학의 파트너사 지위를 확보했다.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가 합작한 전구체 생산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에 2024년 하반기부터 10년간 폐배터리 등에서 회수한 전구체 원료 등을 공급한다.

공모 자금은 탄산리튬과 건식 폐배터리 재활용,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사용한다.

새빗켐은 2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이날 일반 청약을 마친 유안타제9호스팩은 경쟁률 약 89대 1을 확보했다. 증거금으로는 약 2200억원이 모였다. 유안타제9호스팩에는 발기인으로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와 유안타증권, 마블투자자문,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바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는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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